가끔 만드는 김치찌개에 넣거나, 씻어서 밥에 싸서 먹는 게 고작인 묵은 배추김치.
좀처럼 줄지 않는 묵은 배추김치를 이제부터 다양한 요리로 처리해 보자!라는 다짐과 함께 오늘 아침에 만들게 된 냄비요리.
재료 : 묵은 배추김치, 부추, 두부, 당근, 쪽파, 느타리버섯, 어묵, 국물용 멸치, 물
1. 국물용 멸치로 육수가 만들어지는 동안, 각각의 재료들을 손질하여 준비해 둔다.
2. 묵은 배추김치는 잎을 중심으로 잘라서 물에 씻고 물기를 짠다.
3. 부추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짠다.
4. 느타리버섯은 물에 가볍게 헹구고 결대로 찢어 두며, 어묵은 먹기 좋게 자른다.
5. 두부는 으깨어서 잘게 썬 당근과 쪽파와 함께 반죽하듯 버무린다.
6. 씻어서 물기를 짠 묵은 배추김치를 펼쳐서 반죽해 둔 두부를 넣고 주머니 모양으로 모아준 다음, 부추로 묶어준다.
7. 준비된 모든 재료와 멸치육수를 넣고, 보글보글 15여분간 끓여서 먹으면 된다.
시간이 지나 국물이 좀 졸아들어서 간을 보면, 김치에서 나온 짠맛으로 자연스럽게 간이 맞춰져서 별도의 양념을 추가하지 않아도 되었다.
처음 만들어 본 것이라서 묵은 배추김치가 짤까봐 두부소를 듬뿍 넣었는데,
주머니로 만들기도 어렵고, 끓이다 보니 짠맛이 자연스럽게 빠져서 짠맛은 전혀 없었다.
뜨거운 상태에서 한입에 넣어 먹을만한 크기는 아니어서 다음에는 두부소를 좀 더 줄여서 사이즈를 작게 만들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조만간 다시 만들때는 당근과 미나리를 넣어 색을 더해 보아야겠다.
아침에는 뜨겁게, 점심에는 식은 채로 먹었다. 묵은지콩나물국처럼 오늘의 묵은지 요리도 식은 채로 먹어도 맛있다.
주머니 크기가 커서 먹기에도 더 편했고.
국물도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어서 요즘에 먹기에 좋은 메뉴인 듯 하다.
좀 더 보완해서 또 만들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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