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날은 ¥100 버스 노선을 벗어난 베이에어리어까지 가야 했기 때문에

1일 자유 승차권을 구매했다.

 

마치 복권처럼 동전으로 해당일자를 긁어서 사용날짜를 표시한다.

하차시, 운전기사 아저씨께 보여주고 내리기만 하면 된다.

 

(그러고보니 이날은 광복절!  기쁘게 태극기라도 흔들어야했을까^^;;)


 

시사이드 모모치

 

여행책자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사진.

세번째날은 여행중 가장 흐렸고, 나중에는 비도 왔었어서

역시나 사진이 우중충~


 

"바다가 보고 싶어!"라는 생각에 달려온 곳이었어서

볼거리가 많진 않았지만, 바다를 구경한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오후에 출국준비를 해야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체크아웃 한 뒤, 호텔에 짐을 맡겨놓고 홀가분하게 마지막을 즐겼다.

 

하우스텐보스내의 돔토른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본 후였던지라

후쿠오카 타워의 전망대는 패스~


 

모모치를 둘러보고, 쇼핑몰 구경하러 호크스 타운으로 갔다.

 

 

근처의 야후 돔!

일본 최초의 개폐식 지붕을 갖고 있는 돔 구장이라고 한다.


 

역시나 이른 시간이었어서인지 사람들도 없고, 가게들도 오픈하지 않은 곳이 많았다.


 

베이에이리어쪽을 대략 둘러보고(시간적 여유가 부족;;),

텐진으로 향했다.

 

광복절인 이 날, 일본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날이었는데,

우리가 어려서부터 익히 배워온 그들 조상의 짓거리나 가식적인 민족성은 마뜩찮지만,

배울 점이 많다는 점도 무시할 수가 없다.

 

특히, 우리나라의 난폭버스에 울렁증이 있어 버스를 꺼려하는 나로서는

후쿠오카의 버스들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운전기사 아저씨가 마치 DJ처럼,

버스가 움직이기 전에 "발차합니다", "정차합니다"라는

안내를 해주는 것은 기본이고,

승객들이 승차시 모두 각자 자리에 앉으면 출발하고,

절대 난폭운전 따위 없으며,

하차시에도 승객들의 하차를 서두르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승객들도 무척 여유로웠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자신이 하차할 지점 전에서부터 내릴 준비를 하는 반면,

후쿠오카에서는 버스가 완전히 정차했을때에야 비로소

승객들이 일어나 하차를 했다.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아 서두르던 우리들도

어느새 적응이 되어 그들과 함께 여유로워졌다.


 

점심은 바로바로 만들어주는 스시가 맛나다는 '야마초우'에서 먹기로 했다.


 

찾는데 꽤 애를 쓴 보람도 없이 불안했던 기운이 현실이 되었다.

여행전 누군가의 리뷰에서 휴무일이 아님에도 문을 닫는 때가 종종 있다는 내용을

읽었었기에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힘들게 찾아온 나의 다리는;;;

 

게다가 우산도 두고 왔는데, 추적추적 비까지;;

 

 

일정에 차질이 생겼지만, 혹시 몰라서 생각해두었던 식사지를 찾으러

솔라리아 플라자 지하로 들어왔다.

 

원래는 여러 리뷰들을 보면서 찜해두었던 곳을 가려고 했으나,

현지인들이 길게 줄지어 있는 회전스시 가게, '효우탄'에서 먹기로 했다.

 

 

대략 40여분 가량 기다려 우리 차례가 되었다.

 

 

따끈한 티백 녹차로 목을 축이고,

 

 

 

지나가는 스시들 붙잡아 먹기 시작!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회전률이 좋아 신선하고,

그 종류도 많고, 맛도 좋아 감동의 경지에 이를 정도였다.

 

오사카에서의 '류구테이'와는 완전 다른 차원의 고급 회전스시!

물론 가격면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 백화점에서나 왠만한 회전스시 가게가서 먹는 가격이랑

비슷하기 때문에 맛 대비 절대 비싸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순전히 우리가 찾은 맛집이었어서 그 기쁨도 컸는데,

요즘 이곳의 리뷰가 많은 곳으로 보아 소문이 날대로 난 모양;;

 

우리만의 맛집이길 바라는 건 순전한 나의 이기심이겠지~

 


 뜻하지 않게 무척 만족스런 점심을 먹은 후,

본격적으로 텐진 지하 쇼핑가를 구경했다.

 

이곳에서 우미노 치카의 새로운 코믹스도 구입하고!

 

 

텐진 지하쇼핑가를 구경한 후, 하카타역으로 와서

캐널시티를 구경했다.
 

 

미래도시형 공간을 컨셉으로 한다는 커낼시티는

역시나 외관자체가 일반 쇼핑몰과는 좀 다른 모습이다.

 

방학기간이어서인지 가족들이 많이 찾은 모습이었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갖고 돌아보면 좋았겠지만,

이 곳만 구경하고, 출국 준비를 해야했기 때문에 꼭 들러보고 싶은 곳만 둘러봤다.

 

급히 다니다보면, 동선이 헷갈림;

 


 우리나라에서는 꽤 비싼 '무지양품'의 제품들을

역시 현지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특히, 세일품목 중 필요로 했던 린넨소재의 커튼이 있어서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도 주지 않고 구매할 수 있었다.

 

 

 


 알뜰쇼핑을 마치고, 자루소바로 점심을 먹은 후,

규슈여행을 마무리했다.

 

 

저녁 9시 비행기였으므로 규슈여행은 꽉찬 2박 3일이 된 셈이다.

 

휴양이 아니라 관광이긴 했지만,

가장 수월한 여행이었고, 먹는것마다 맛있었다.

 

어쩌면, 내 입맛이 점점 익숙해져가는건지도~

 

다음에 후쿠오카를 가게 되면,

나카스의 포장마차에서 맥주 한잔 들이키리라~!!

 

 

 

 

Posted by 희망은 수고에 미소를 보낸다 by l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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