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스 런던 프라이드 (FULLER'S LONDON PRIDE)

 

영국 풀러스 / 에일 / 페일에일

4.7% / 330ml / 이마트 왕십리 / 3,750원

원산지 : 영국 Fuller Smith & Tuner P.L.C.

원재료 : 정제수, 맥아, 호프, 효모

시음 총평 : 향이 풍부한데 반해 싱거운 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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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라거맥주에 밀려 사라질 뻔 했다는 영국의 에일맥주를 처음으로 마셔봤다.
 

 

라거보다 그 역사가 오래된 에일맥주의 하나인 런던프라이드는

영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맥주라고 한다.


 

 

맥주의 종류가 크게 라거와 에일로 나뉘고, 에일의 종류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풀러스 런던 프라이드의 경우는 비터(Bitter)와도 거의 동일시되는 페일에일(Pale Ale)이다.

 

페일 에일이라는 명칭은 라거계열의 필스너보다는 진하지만,

포터맥주(흑맥주처럼 색이 진한 맥주의 한 종류)보다 훨씬 엷은 색을 띠고 있어 불리게 된 것이라 한다.


 

 

에일에 대한 정보를 습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설레는 마음에 냉장고에서 막 꺼낸 채로 마셨다.

에일은 미지근하게 마셔야 제대로 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했거늘 당혹

그래도 약간의 공복감이 있는 상태에서 마셨으니 한가지 조건은 나름 충족..ㅋ


 


 

겉으로 대충 봤을 때는 거품이 꽤 되직해보이는데, 마셔보니 굉장히 부드러웠다.

있는 것 같지도 않은 느낌이랄까?  뭐, 라거에 비하면 거품이 덜하기도 하고.

 

앞서도 말했지만, 향이 풍부한데 비해 그 맛은 굉장히 가볍다.

"엇? 향에 비해 싱거운데?"

 

목넘김이 부드럽고, 라거보다는 확실히 쓴맛이 강하지만, 부담스럽진 않다.

  

330ml라는 용량에 비해 가격이 좀 센 편이라 수십병씩 사놓고 마실 순 없겠지만,

이따금씩 다른 종류 사면서 한병씩 끼워넣어 주기에는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이걸 마시고 바로 우리나라 라거인 카스를 마셨더니

완전 맹물 그 자체였다.

 

"우와, 이것도(런던프라이드) 싱겁다고 했는데, 카스는 완전 물인데?"

 

이로써 아무리 연한 에일이라도 라거에 비하면 그 향이나 맛이 진하고 풍부하다는 걸 알게 됐다.

 

라거는 청량감을 느끼며 시원하게 마시기에 좋고(캬>.< 이 맛에 내가 산다! 이런 제스처와 함께),

에일은 그 향과 맛을 음미하며, 마치 와인을 마시듯 음미하기에 좋은 맥주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희망은 수고에 미소를 보낸다 by l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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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ove 2010/07/17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여름에 땀 뻘뻘 흘릴 때 시원하게 한 잔, 이런 거는 아니지만 제대로 된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데에는 완전 찬성이에요. 요 맥주,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으로 만나니 무지 반갑네요. ^^

    • Style bylily 2010/07/18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맥주를 다른 분위기로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저도 무척 신선했답니다. 물론 그 점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마시긴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