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드감상 44. 원한해결사무소 시리즈 (怨み屋本舗 , 2006 ~ 2009)
원한해결사무소 2006 : 총 12부작
원한해결사무소 리붓 2009 : 총 12부작
출연 : 키노시타 아유미, 테라지마 스스무, 키타로, 카토 마사야, 마에다 켄
평점 : 7 / 10
총평 : 뭐든 너무 늘어지면 깔끔한 맛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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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가 원작이라는 이 작품의 원초적인 포스터를 보고, 구미가 당기진 않았지만,
'그냥 가리지 말고 일단 봐보기나 하자!'라는 생각에 보게 된 '원한해결사무소' 시리즈.

통칭, '우라미야(怨みや, 원한해결사)'라 불리는 묘령의 여인이
정당한(?) 원한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고액의 보수를 받고
그들이 원하는 결과대로 처단해주는 에피소드들을 보여준다.
소재 자체가 자극적인지라 맘놓고 볼만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흥미유발은 충분했다는 점은 인정해야겠다.
그리고 요즘의 어지러운 세상을 보면,
제대로 된 '원한해결사무소' 한곳쯤 있음 좋겠다 싶은 잔인한 생각마저.

원한해결사무소의 첫 시리즈에 함께했던 주요 등장인물들.
'장미없는 꽃집'에서 코믹한 바 주인장역을 맡았던 테라지마 스스무가
이번에는 '우라미야'의 활동에 큰 공헌(?)을 하는 '정보상'으로 나온다.

2006년의 첫 시리즈 엔딩이 뭔가 석연찮았는데,
역시나 다음 시리즈가 있다는 예고였던가보다.
근데, 그 수수께끼는 2009년의 '원한해결사무소 리붓'에서도 풀리지 않는다.
그럼 아직도 시리즈가 남았다는 것인가?
'원한해결사무소 리붓'에서는 '정보상'이었던 테라지마 스스무 대신에
'어라운드 40'에서 잠깐 뵈었던
카토 마사야가 이전 '정보상'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으로 하여 등장한다.
그리고 '우라미야'의 정체를 끈질기게 쫓는 야도로기 형사의 출연이 뜸해지는 대신,
방송국 기자인 호시카게 시즈카가 그 뒤를 이어 그녀를 쫓는다.
'리붓'은 이전 시리즈에 비해 좀 더 세련된 모습이긴 했지만,
('우라미야'의 복장이 너무너무 촌스러;;;;;;;)
내용 자체는 첫 시리즈에 비해 흡입력이 떨어졌다.
한편당 28분으로 드라마치고는 굉장히 짧은 시간인데,
그 덕분에 더욱더 박진감 있었던 것이 '리붓'에와서는
하나의 에피소드가 두편으로 이어져 늘어지는 감이 적지 않았다.

그래도 이전 시리즈에 힘입어 '리붓'에서 더 큰 활약해주신
실사물의 오덕, 마크로인 왕국의 맹렬한 수호자(ㅋ),
시와스다를 보는 재미가 있었으니 만족한다.
'손가락 한개는 러브러브 광선, 두개는 개심광선, 네개는 죽어죽어 광선'ㅋㅋ

사실, 소재라든지 배우들의 세련되지 못한 연기가
B급 컬트무비같은 분위기였는데, '우라미야'역에 충실했던
키노시타 아유미라는 배우의 연기는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목소리가 괜찮았다. 성우에 도전해봐도 괜찮을 듯^^
그라비아 모델 출신이어서인지 슬림핏의 소화해내기 힘든 의상도 척척!
아야세 하루카와는 또다른 늘씬함을 한껏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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